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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굳건, 미래에도 함께 간다”

강정애 한국 보훈부 장관이 6·25전쟁 75주년과 정전협정 72주년,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를 점검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12일 워싱턴DC 보훈요양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 43명을 위문했다.   이어 13일에는 내셔널몰에 위치한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으며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등 한인단체도 참여했다. 강 장관은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과 국제 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6·25전쟁 미군 전사자 명단이 새겨진 '추모의 벽' 건립에 기여한 존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헸다.   강 장관은 14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와 6·25전쟁에 공을 세운 월튼 워커 장군, 벤 플리트 장군의 묘소에 헌화·참배했다. 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대한제국 공사관과 구미위원부 등 현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미국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했고 가장 큰 희생을 치른 혈맹”이라며 “혈맹의 중심에 미국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미래 한미동맹 강화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25전쟁 참전용사

2025-04-15

[분수대] 6·25 참전용사

미국 골프선수 채드 파이퍼는 이라크 전쟁 참전용사 출신이다. 2001년 9·11 테러에 충격을 받은 그는 입대를 결심하고, 2006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이듬해 10월 그는 동료들과 순찰을 나갔다가 인생이 바뀐다. 순찰 중 적군을 조우한 파이퍼는 트럭 방향을 바꿨는데, 그때 급조폭발물(IED)을 들이받았다. 폭발로 트럭이 뒤집어지며 파이퍼는 정신을 잃었다. 왼쪽 다리는 더이상 쓸 수 없었다. 워싱턴DC의 군 병원으로 돌아와 오랜 시간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의 왼쪽 다리는 의족이 대신한다.   파이퍼는 미국에선 꽤 유명한 골프선수다. 지난 5월엔 미국 장애인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두 번째 트로피다. 그가 골프선수로 빠르게 재기할 수 있었던 건 보훈부(VA)의 각종 지원 때문이다. 장애보상금, 연금, 취업지원, 주택자금대출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제대군인은 연금으로만 올해 기준으로 연간 3만1714달러에서 소득을 뺀 금액을 받는다.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수당이 추가되고, 의족 등 보철구도 지원된다.   한국의 참전 노병들은 서글플 수밖에 없다. 부산의 80대 6·25전쟁 참전용사 A씨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마트에서 7차례에 걸쳐 참기름·젓갈 등 8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A씨는 이가 안 좋아 미역국을 끓이려 했는데 참기름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가 받은 정부의 참전명예수당은 월 39만원이다. A씨에게 후원하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뉴스도 나왔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 용사를 위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투 중 입은 부상과 동상 등으로 발 모양이 변형돼 기성화가 맞지 않는 참전 유공자 300명에게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주는 프로젝트다. 6·25 전쟁이 정전된 지 70년 됐다. 300명은 70년 동안 맞지도 않은 신발을 신었던 것일까. 왜 아직까지 치료받지 못했을까. 6·25전쟁 참전유공자 평균 연령이 91세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찾게 되는 것과 A씨의 생활고를 해결할 방법이 민간의 ‘온정’밖에 없다는 것이 마치 훈훈한 일처럼 다뤄지는 게 이상하다.분수대 참전용사 25전쟁 참전용사 25전쟁 참전유공자 장애보상금 취업지원

2023-07-05

"낙스빌에선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어"

  낙스빌 한인회(회장 이선복)는 지난 25일 3년만에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오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인회는 낙스빌에 위치한 브리지워터 플레이스에서 한인사회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가족 등 80여명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낙스빌 한인회는 19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동안 행사는 개최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선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영상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를 충실히 지켜낸 것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도 영상 편지를 보내 낙스빌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현했다.   팀 버쳇 연방하원의원(공화당·테네시 낙스빌)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해준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아직 낙스빌에서는 한국인들이 참전용사를 잊지않고 기억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최종희, 장하라 영사가 참여해 한국대사관의 참전용사 평화의사도 메달(Korean War 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11명의 낙스빌 참전용사들께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에서 전통댄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가졌고, 태권도 시범팀이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페덱스, LG전자, SL테네시, 서울브라더스, 릭 콕스 컨스트럭션 등이 후원했으며 지난 세탁기, 건조기 기부 행사에 이어 테네시 벳투벳(Vet to vet)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박재우 기자기억 참전용사 한국전 참전용사들 25전쟁 참전용사 참전용사 평화의사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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